노로바이러스 장염 증상, 원인, 전염성?

갑자기 복통과 구토, 설사가 시작됐다면 '노로바이러스'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 학교, 요양병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빠르게 퍼지는 감염성 장염의 대표 원인이

바로 이 노로바이러스인데요.

오늘은 노로바이러스의 증상, 감염 원인, 치료법,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노로바이러스란?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사람에게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겨울철에 특히 유행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어요.

매우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변, 구토물, 오염된 음식 또는 물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가 만진 문고리, 손잡이 등을 통해 2차 감염도 쉽게 일어납니다.

 

 

노로바이러스 증상

노로바이러스 감염 후 24 ~ 48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2~3일 안에 회복되지만, 고령자나 유아는 탈수로 인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요 증상

• 갑작스러운 구토 (특히 어린아이에게서 흔함)
• 물설사 (하루 수차례 이상)
• 복통 또는 복부 경련
• 미열, 오한,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  증상이 장염과 유사하지만, 구토가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원인

 

1. 오염된 음식 익히지 않은 굴, 조개, 해산물

대표적인 감염 경로입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로 세척된 채소나 과일도 위험할 수 있어요.

2. 감염자의 분변·구토물 접촉

환자의 대소변 또는 구토물 처리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감염됩니다.

특히 어린이집, 요양병원에서 자주 집단 발병이 나타납니다.

3.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 접촉

문고리, 화장실 손잡이, 전화기, 식기 등을 만졌다가 입이나 코로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치료

노로바이러스는 안타깝게도 특효약이나 백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증요법이 기본이며, 대부분 3일 이내 자연 회복됩니다. 치료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충분한 수분 보충 구토와 설사로 탈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전해질 음료(이온음료)를 자주 마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물을 잘 못 마실 경우, 소량씩 자주 섭취하도록 유도하세요.

2. 지사제는 삼가야 설사는 몸 안의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과정이므로 지사제는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의사의 판단 하에 복용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3. 위생 철저히 관리 증상 소실 후에도 최대 2주간 바이러스가 배출되므로 철저한 개인 위생이 필요합니다.

4. 식사는 죽, 미음 등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 위주 기름진 음식, 유제품, 생야채는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세요.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워낙 강해서 치료보다 예방이 핵심입니다.

▶ 꼭 기억할 예방법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특히 식사 전, 배변 후)
• 굴, 조개 등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
• 음식물은 끓인 물로 세척, 특히 채소나 과일
• 구토물이나 설사는 마스크·장갑 착용 후 처리, 락스로 소독
• 공공장소에서 물건 만진 뒤엔 눈·코·입 만지지 않기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경우,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최소 48시간 동안 외출 자제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이집, 학교, 병원, 식당 등 다중시설 종사자는 음식 조리와 접객을 피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장염처럼 보이지만, 전염성과 증상이 생각보다 강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어르신이 있는 가정이라면 위생관리와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감염자와의 접촉 최소화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