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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더위 먹었을때 증상, 치료법, 먹는 약

by 김미소네 2025. 7. 4.

    [ 목차 ]

더위 먹었을 때 증상과 대처법, 먹는 약까지 정리 무더운 여름이 되면 한 번쯤 들어보는 말,

“더위 먹었나 봐…”

실제로 뜨거운 햇빛 아래 오래 있거나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우리 몸은 쉽게 열사병, 열탈진, 일사병 같은 온열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요.

이런 증상들을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데 그만큼 증상은 가볍게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더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빠른 응급조치법, 복용 가능한 약물, 그리고 예방 팁까지 정리해드릴게요.

 

 

더위 먹었을때 증상, 치료법, 먹는 약
더위 먹었을때 증상, 치료법, 먹는 약

 

 

더위 먹었다는 건 정확히 어떤 상태일까?

더위를 먹는다는 건 단순히 더운 날 피곤하다는 의미를 넘어서, 신체의 체온조절 능력이 무너졌다는 신호입니다.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탈수되거나,

열을 발산하지 못해 체내에 열이 쌓이게 되면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되죠.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은 질환으로 구분됩니다.

▶ 일사병(Sunstroke) : 햇빛에 직접 오래 노출되어 열사병 초기 상태

▶ 열탈진(Heat exhaustion) : 심한 땀과 탈수로 인한 탈진 상태

▶ 열사병(Heat stroke) :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고 의식 저하까지 동반되는 심각한 응급질환

 

더위 먹었을 때 증상

더위 먹었을 때의 증상은 경미한 피로감부터 혼수상태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증상은 노출 시간, 개인의 건강 상태, 수분 섭취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 주요 증상

  •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
  • 식은땀, 탈수, 갈증
  • 맥박이 빠르고 약해짐
  • 피로감, 무기력, 집중력 저하
  • 복통, 근육경련(쥐 나는 느낌)
  • 피부가 창백하거나 붉어짐
  • 구토나 설사
  • 심한 경우 의식 혼미, 경련, 실신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와 구토, 현기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조치가 중요합니다.

 

더위 먹었을 때 응급처치 방법

무엇보다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증상을 느꼈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대응해 주세요.

 

▶ 즉시 해야 할 조치

서늘한 곳으로 이동

에어컨이 켜진 실내나 그늘진 곳으로 이동해 열기를 차단합니다.

눕히고 다리를 올려 혈류 보조

피가 머리로 잘 돌게끔 다리를 약간 높이게 해 주세요.

시원한 물 마시기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자주 섭취하여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단, 의식이 흐릿할 경우 입으로 물을 주면 안 됩니다!)

몸 식히기 부채, 선풍기, 젖은 수건, 얼음 팩 등을 이용해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등 주요 부위를 식혀줍니다.

 

의식이 없거나 고열이 지속되면 즉시 119 신고 열사병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 상황입니다.

 

더위 먹었을 때 먹는 약은?

더위를 먹었다고 해서 특정한 해열제나 진통제가 근본적인 치료가 되진 않아요.

하지만 증상에 따라 완화제나 보조약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 추천 가능한 약

수분 전해질 보충제

예 : 오라메디, 페디알라이트, 포카리스웨트 등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잡아주는 데 도움

해열진통제 (두통이 심할 경우)

예 :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단, 열사병 의심 시 해열제로 대처하면 안 되고 병원 치료가 우선입니다.)

소화불량/구토 증상 시

위장약, 지사제 등 필요 시 복용 가능

한방에서의 처방

생맥산, 쌍화탕 등 피로회복과 기력 보충에 도움

 

복용 시 주의할 점 약물보다도 충분한 수분 보충과 체온 낮추는 조치가 가장 우선입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더위 먹지 않기 위한 예방법

더위를 먹지 않기 위해선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말이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법

  • 하루 2리터 이상의 물 섭취
  • 야외활동 시 가벼운 복장, 챙 있는 모자, 선글라스 착용
  • 오전 11시~오후 3시 야외활동 자제
  • 에어컨 있는 공간에서 일정 시간 머물며 체온 조절
  • 카페인, 알코올, 당분 과다 음료 줄이기
  • 식사는 규칙적으로, 특히 수분 많은 과일·채소 섭취
  •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특히 더위에 취약하므로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더위 먹는 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우리 몸이 지금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예요.

초기 대응이 빠르면 큰 탈 없이 회복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열사병이나 장기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증상도 절대 간과하지 마세요.

이제 여름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물 한 컵 더 챙기고, 땀을 많이 흘린 날엔 전해질도 함께 보충하면서 미리미리 더위에 대비하는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