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차 ]
갑상선은 목 앞쪽에 나비 모양으로 위치한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은 체온 유지, 심장박동, 에너지 생성 등 다양한 신체 활동에 관여하는 만큼
호르몬 균형이 조금만 무너져도 몸 곳곳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말 그대로 갑상선이 너무 많은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우리 몸이 '항진', 즉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병의 초기 신호를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로 넘기기 쉬운데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식이 관리는 증상 악화를 막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우리 몸에서 T3, T4라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신진대사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상태입니다.
대사란 음식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인데, 이 과정이 너무 빨라지면 오히려 피로가 쌓이고 신체 각 기관이 과부하에 걸리게 되죠.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가면역 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인데
이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잘못 공격하면서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질환입니다.
그 외에도 갑상선 결절, 갑상선염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항진 상태가 생기기도 합니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이 병을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오인해 방치하다가 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 몸의 작은 변화라도 예민하게 인지하고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주요 증상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거의 모든 세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진증이 생기면 그만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체중 감소입니다. 식욕은 평소보다 늘었는데 체중은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가 많죠.
또한 심장이 자주 뛰고 두근거리는 느낌, 손떨림, 신경과민도 자주 동반되며, 땀이 많아지고 더위를 잘 참지 못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불면증, 눈이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 설사 빈도 증가, 생리불순, 탈모, 근육 약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모든 증상이 모호하게 시작되기 때문에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넘기기 쉬운데요,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무월경이 생길 수 있어,
호르몬 문제로 인한 여성 건강 이상 징후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TSH, T3, T4)를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TSH 수치가 낮고 T3 또는 T4 수치가 높은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진단됩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TSI, TRAb 등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원인과 상태를 파악한 후에는 약물치료, 방사성 요오드 요법, 수술 등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좋은 음식
이 질환을 가진 분들은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체중이 줄며 피로를 쉽게 느끼기 때문에,
에너지 회복과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근육 손실을 막아주며, 아연, 셀레늄, 철분 같은 미네랄은 갑상선 기능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은 면역을 안정시켜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추천 식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단백질 식품 : 연어, 고등어, 달걀, 닭가슴살 등
견과류 : 브라질너트,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녹황색 채소 :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등
복합 탄수화물 : 귀리, 현미, 퀴노아 등
이외에도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이나 비타민 D가 들어 있는 식품도 도움이 됩니다.
단, 지나친 요오드 섭취는 피해야 하므로 적절한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나쁜 음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경우, 일부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카페인입니다.
커피, 홍차, 에너지 드링크 등은 심박수를 높이고 불안감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오드가 지나치게 많은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 등)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더욱 촉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정제 탄수화물(빵, 과자, 흰쌀밥 등) 가공식품, 인스턴트, 나트륨 과다 섭취 알코올과 흡연은
모두 면역계에 자극을 주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카페인은 갑상선 항진증 증상 중 하나인 심계항진(두근거림)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커피 대신 보리차나 무카페인 음료로 대체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식이조절과 정기검진의 중요성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약물로 호르몬 수치를 조절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이 함께 병행되어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잘못된 건강식품 섭취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영양소의 균형을 고려한 식단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이 질환은 호르몬 수치가 자주 변동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약 복용 중이라도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을 놓치기 쉽고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내 몸의 변화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음식과 피해야 할 식재료들을 참고해 식단을 조절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일해 예방접종 시기, 부작용, 증상 (0) | 2025.07.01 |
---|---|
폐렴구균 예방접종 횟수, 비용, 부작용 총정리 (0) | 2025.06.30 |
수족구병 증상, 원인, 감염성 여부? (0) | 2025.06.29 |
자몽 효능, 부작용, 먹는 방법 (1) | 2025.06.28 |
질염 증상, 원인, 치료방법 (0) | 2025.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