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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질염 증상, 원인, 치료방법

by 김미소네 2025. 6. 27.

    [ 목차 ]

안녕하세요. 여성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수 있는 흔한 여성 질환, 질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가렵고 냄새나고 불편한데 병원 가기는 망설여지고, 자연스럽게 낫기를 기다리다 악화되는 경우가 많죠.

특히 질염은 재발률도 높고,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대처가 매우 중요해요.

오늘은 질염의 종류별 증상, 주요 원인, 치료법, 그리고 자연치유 가능한지 여부까지 상세히 정리해드릴게요.

이 글 하나로 질염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질염이란?

질염은 여성의 질 내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감염성 또는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분비물 변화, 냄새, 가려움, 따가움, 통증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정상적인 질 내 환경은 젖산균(락토바실러스)이 유지해주는 약산성(pH 3.8~4.5)의 상태인데,

이 균형이 깨지면 유해균이 증식하면서 질염이 발생합니다.

원인에 따라 세균성, 칸디다성, 트리코모나스성 등 다양한 형태로 나뉘고

생활습관,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도 영향을 미칩니다.

 

질염의 주요 증상

질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 질 분비물(냉)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색깔이나 냄새가 변함
  • 외음부의 가려움, 따가움
  • 질 내부 통증 또는 타는 듯한 느낌
  • 배뇨 시 따가움, 성관계 시 통증
  • 심한 경우 악취, 거품 같은 냉, 덩어리 낀 분비물

 

특히 냉이 흰색 치즈 덩어리처럼 생겼다면 칸디다성,

노란색 또는 회색이고 비린내가 난다면 세균성 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염의 원인

 

질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면역력 저하와 생활습관이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1. 세균성 질염 (가장 흔함)

질 내 유익균 감소 → 혐기성 세균 증식

비린내 나는 회색 분비물 특징

원인: 항생제 남용, 성관계, 질 세정제 과도 사용

2. 칸디다성 질염 (곰팡이균)

진균(곰팡이)인 칸디다 알비칸스에 의한 감염

흰색 덩어리 분비물, 심한 가려움

원인 : 면역력 저하, 당분 많은 식습관, 꽉 끼는 속옷

3. 트리코모나스 질염 (원충 감염)

성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원충

녹색 냉, 거품, 심한 악취 남성과의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므로 동시 치료 필요

4. 위축성 질염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감소로 질 점막이 약해짐

건조감, 성교통, 따가움, 가려움

5. 기타 원인

잦은 질세정제 사용 스트레스 과도한 위생관리 면역력 저하 꽉 끼는 하의, 통풍 안 되는 속옷

 

질염의 치료방법

질염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요.

증상만 보고 자가치료하는 것보다 산부인과에서 원인균을 확인 후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재발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1. 약물치료

항생제, 항진균제, 항원충제 등 원인균에 따라 복용약 또는 질정 사용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 파트너도 치료 필요 외음부 가려움이 심할 경우 연고 병행 

2. 질 세정과 유산균 복원

치료 후 질 내 환경 복원을 위해 질 유산균 섭취 추천

질 세정은 과하면 오히려 유익균까지 없애므로 자제

3. 생활습관 개선

통풍 잘 되는 속옷 착용 (면 소재 추천) 생리대 자주 갈기, 꽉 끼는 옷 피하기

항생제 장기 복용 시 질 건강 모니터링 필요

 

질염, 자연치유 가능할까?

가벼운 질염은 면역력이 회복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가 꼭 필요해요.

▶ 자연치유가 가능한 경우

분비물 변화 외 특별한 통증, 냄새, 가려움이 없고 경미한 경우 일시적 스트레스, 피로 등에 의한 일시적 균형 붕괴

▶ 자연치유가 어려운 경우

냉의 색이나 냄새가 심하게 변함 가려움, 따가움, 통증 동반 재발이 잦은 경우

 

※ 참고로, 자주 재발하는 질염은 만성 질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질염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루틴

1. 질 유익균 섭취

락토바실러스 함유 질 유산균 섭취 김치, 요구르트 등 유산균 풍부한 식품도 도움

2. 면 속옷, 통풍 좋은 옷 착용

통풍 안 되는 합성섬유는 질염 유발 원인 속옷은 자주 갈고, 운동 후 바로 샤워

3. 스트레스 관리

만성 피로, 스트레스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질염 유발

4. 질 세정제는 가끔만

질 내부는 자정 능력이 있어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유익균 파괴 냄새가 심하거나 분비물이 많을 때만 단기간 사용

 

 

질염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초기 증상을 무시하거나 자가치료에만 의존할 경우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재발되거나 성생활에 불편함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속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질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평소 면역력 관리, 스트레스 줄이기, 통풍 좋은 옷 입기 등 실천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질 건강은 여성의 자신감이자 삶의 질과도 연결되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