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종류별 초기 증상: 류마티스 vs 퇴행성 차이까지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 몸의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합니다.

관절염은 크게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으로 나뉘며, 두 질환은 증상과 원인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종류의 관절염 초기 증상에 대해 살펴보고,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RA)의 초기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는 형태로 염증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양쪽 관절에서 발생: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개 양쪽 관절에 비대칭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손목, 손가락, 발목, 발가락 등 작은 관절에 먼저 통증과 부기가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관절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2. 오전의 뻣뻣함: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을 겪습니다. 이는 30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움직일수록 조금씩 풀리곤 합니다. 관절 통증과 붓기: 감염이나 외상 없이 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붓고 아프며, 붓기가 주로 양쪽 관절에서 나타납니다. 또한, 염증이 지속되면 관절의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3. 피로감 :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적인 증상도 동반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피로감입니다. 몸이 전반적으로 무겁고, 에너지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의 초기 증상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관절 질환으로, 관절의 연골이 점차 마모되면서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보통 무릎, 고관절, 손목 등 체중이 많이 실리는 큰 관절에서 발생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연골이 손상되기 때문에, 골관절염은 "노화성 관절염"이라고도 불립니다.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관절의 경직과 통증 :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특정 관절에만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체중이 실리는 무릎, 엉덩이, 허리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활동 후나 날씨 변화에 따라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운동 범위 제한 :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관절을 움직일 때 마찰음이 나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관절 내 연골이 닳아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래 서 있거나 걷는 동안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3. 저녁의 피로감과 통증 : 골관절염은 주로 하루가 끝난 후, 특히 활동이 많았던 날 저녁에 통증이 증가합니다. 이는 관절의 연골이 마모되며, 활동에 따른 마찰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류마티스 vs 퇴행성 관절염,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점은 부위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전신에 염증이 발생하며, 주로 손목, 손가락, 발목 등 작은 관절에서 시작되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닳아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무릎, 고관절과 같은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통증의 양상도 차이가 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뻣뻣함과 함께 통증이 나타나며, 활동이 많아지면 통증이 악화되는 반면,

퇴행성 관절염은 특정 관절에서만 통증이 나타나고, 활동 후나 날씨에 따라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 그리고 관절 보호를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무리하지 않게 관절을 보호하면서 근육을 강화하고, 체중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관절염은 초기 증상이 미미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관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자신의 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것이 관절염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